탕화쿵푸 수유점
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43 야산빌딩 2층
수유역 7번 출구에서 20m
☎02-999-8889
영업시간 : 11:00 ~ 22:00
비오는 어느 날 꼬맹이 두 친구들 돈에 이끌려 가보게 된 탕화쿵푸 수유점. 근처 서점 갈 때마다 저기(탕화쿵푸)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비 오는 날 마라 수혈하고 싶다 하여 다녀왔습니다.
비가 내렸는데도 매장이 미끄럽지 않고 물기 없이 깔끔하고 넓었습니다.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았습니다. 변함없이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마랑탕 임을 오늘 또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.
재료들은 신선하고 좋아하는 푸주, 뉴진면, 완자, 대왕 치즈떡, 분모자, 팽이버섯, 숙주, 소세지 등 재료 담기 전부터 꼬마 친구들은 설렌다고 하네요.
매운 단계는 0~3단계가 있고, 1.5 또는 2.5단계도 가능합니다.
0단계 : 누구나 즐기는 담백한 맛
1단계 : 평범한 분들이 즐기는 약간 매운맛
2단계 : 매운 것 좀 드셔본 분들이 즐기는 중간 매운맛
3단계 : 마니아들을 위한 매운맛
앞치마, 단무지, 그릇, 소스 등은 셀프입니다. 제가 좋아하는 땅콩소스와 짜사이가 없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.
사장님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머리 묶는 고무줄입니다. 바구니 안 고무줄이 아주 잘 어울리더라고요.
주문하고 번호판 받아 자리에 올려놓으니 7~8분 지나 맛있는 마라탕을 자리에 가져다주셨습니다.
좋아하는 재료들을 듬뿍 담고, 고기 추가와 매운 단계 2단계를 선택하였습니다. 저는 고수를 너무 좋아하는데 같이 간 친구들이 좋아하지 않아 따로 받아서 개인 접시에 넣고 먹으니 맛있었습니다. 저처럼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삼겹살에 고수를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. 요즘 마트에 가면 고수를 쉽게 살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!
얼얼한 맛이 제가 다니는 창동에 있는 마라탕집에 비해 강하더라고요. 먹으면 먹을수록 얼얼함이 더해져서 다음에 올 기회가 되면 1.5 단계를 먹던지 아니면 얼얼한 소스(마)를 조금 줄여달라고 말씀드려야겠어요.
입안의 얼얼함을 아이스크림으로 해결이 되네요... 초등학생 4명이 와서 마라탕을 먹고 서비스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"사장님 이 친구는 지금 3개째 먹고 있어요"라고 친구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귀여운 아이들.....
" 한 개씩만 먹어줘"라고 부탁하시는 사장님 이 모습에 우리는 웃었습니다.
꼬맹이 친구들이랑 다닐 때 화장실이 매장 안에 있으니 편리하고 깨끗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.
친절함과 센스 넘치시는 사장님 지금의 깔끔한 계속 유지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.
오늘 하루도 많이 웃어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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